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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 블로그

사실 골목을 구경한다기보다, 골목에서 길을 잃었다고 하는 표현이 맞다. 괜히 가이드 북에서 길을 찾으려면 가트로 나가서 간판을 확인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 골목 이곳 저곳 구경한답시고 여기저기 쏘다니다가 결국 길을 잃었다. 그 후로, 그냥 발길 닿는 데로 다녔다. 저 좁은 골목을 오토바이들이 쏜살같이 지나다녔다. 오토바이들과 사람들이 스칠 듯 말 듯 곡예 부리듯 지나갔다. 또 다른 골목에는 소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실제로 보면 잠깐 멈칫하게 된다. 골목이 매우 좁기 때문에 저 소 옆으로 지나갈 엄두를 못 냈다. 사진을 찍고 다른 골목으로 향했다. 바라나시 골목에는 특히 이런 동물들이 많았다. 그 만큼 동물들이 싸 놓은 배설물들도 엄청났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개나 고양이 들만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이 아..

시작의 기술 국내도서 저자 : 개리 비숍(Gary J. Bishop) / 이지연역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19.04.18 상세보기 학교에서 학생 신분으로 공부할 때를 떠올려 보면, 1년에 책을 5권도 안 읽은 것 같다. 지난 1년간의 수험생활에서는 멀었던 책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졌다. 수험생활이 끝나고 드디어 자유시간이 생겼다. 공부를 할 때는 책이 재밌을 것 같고, 나중에 시간이 나면 많이 읽을 거라고 다짐했건만, 집어 드는 책마다 재미가 없고 너무나 어려웠다. 마치 수험생활을 할 때 꾸역꾸역 도서관에 나가서 공부를 하듯, 그렇게 도서관에 나가서 책을 읽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의 를 끝으로 책을 읽지 않았다. 정말이지, 더럽게 어렵고 더럽게 지루하고 더럽게 재미없는 500p였다. 이후..

차들이 다니지 못하는 거리로 들어서자 풍경이 조금 바뀌었다. 우선,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고, 복장이 매우 독특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딱 봐도 종교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독특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었다. 처음으로 가트를 보자 왜 그렇게 사람들이 바라나시 바라나시 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인도를 오기 전 까지 그래도 유럽, 미국, 동남아 20여 개국을 여행했었는데, 이런 느낌이 드는 장소는 바라나시 밖에 없었다. 강변을 따라 주르륵 늘어선 가트들은 어느 것 하나 같은 것 없이 각자 개성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들어선 가트 사이사이로 가트와 골목을 이어주는 가파른 계단이 놓여있었다. 계단과 골목 또한 모두 각자의 느낌과 개성이 있었다. 왜 인도 가이드북에서 바라나시를 꼭 들려야 하는 곳으로 소개하는지, ..

인도에서 가장 요긴하게 쓴 물건을 꼽자면 침낭이다. 호스텔 이부자리가 더럽거나, 이렇게 기차나 버스를 탈 때 뭔가 찝찝하다면 침낭을 깔고 자면 된다. 인도 여행 후기를 읽어보면, 종종 기차의 유리창이 깨져있거나 닫히지가 않아 밤새 추위에 떨었다는 사연이 있는데, 다행히 내가 탄 기차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인도 여행을 가시는 분이라면, 경량 침낭 적극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인도여행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18,000원에 하나 샀습니다. 한국에서 사가지 못하더라도, 뉴델리 빠하르 간즈에 가면 500~1000루피 선에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짐이 무거우니 가서 사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네요.) 내릴 시간이 되서 일어나 보니 사람들이 많이 빠지고 없었다. 몇몇 사람들은 뜨끈..

다시 영화관 앞으로 오니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영화 시작 15분 전부터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영화 시작 전 8분이 돼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 영화관처럼 누구나 들어와서 앉아서 기다리거나 할 수 없었다. 영화관 내부에는 그 시간에 영화를 보는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나라와는 많이 달랐다. 영화관 내부로 들어가자 왜 그렇게 아무나 들어갈 수 없도록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직원들 모두 정장 차림이었고, 내부가 크지는 않았지만, 화려했다.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도 모두 깔끔하게 복장을 갖춰 입었다. 인도에서 처음 보는 깨끗하고 호화로운? 곳이었다. 화장실에 잠깐 들른 뒤 바로 상영관으로 갔다. 양복을 입은 직원 4명이 앞에서 일일이 3d ..

새벽쯤 되면 더 이상 거리에서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대신 개 짖는 소리와 개들끼리 뒤엉켜 싸우는 소리가 가득하다. 자는 동안 중간중간, 개들이 뒤엉켜 싸우는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깼다. 사람은 없고 들개들이 우르르르 몰려다니는 인도의 밤거리는 정말 무서울 것 같다. 법정스님의 책 을 여행 오기 전에 읽었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 나지만, 1970년대 법정스님께서 인도 성지순례를 하셨다.(시기가 정확하지는 않다. 기억이......)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해외 배낭여행이라는 개념이 없었을 시기이다. 아니면, 극히 일부 사람들 만이 알고 있거나. 그런데, 스님께서는 벌써 몇십 년 전에 인도를 성지순례 겸 배낭여행을 하셨다. 뭔가 스님이라는 단어는 과거, 고지식함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데, 법정스님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