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바라나시 여행
- 철수네
- 시작의기술
- 바라나시
- 갠즈스강
- N잡하는 허대리
- 인도 기차여행
- 허대리
- 인도 배낭여행
- 철수네 보트투어
- 시작의 기술
- 인도 영화관
- 철수보트투어
- 바라나시 배낭여행
- 바바라씨
- 일출투어
- 탄하지
- 배낭여행
- 북인도여행
- 빠하르간즈
- 델리
- 인도
- 바라나시 정션
- 뉴델리
- 바라나시여행
- 인도여행
- 인도 꼬리칸
- 갠지스강
- 인도배낭여행
- 인도 여행
- Today
- Total
쓸모있는 블로그
서평4. <시작의 기술> 요약 본문
![]() |
|
학교에서 학생 신분으로 공부할 때를 떠올려 보면, 1년에 책을 5권도 안 읽은 것 같다. 지난 1년간의 수험생활에서는 멀었던 책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졌다. 수험생활이 끝나고 드디어 자유시간이 생겼다. 공부를 할 때는 책이 재밌을 것 같고, 나중에 시간이 나면 많이 읽을 거라고 다짐했건만, 집어 드는 책마다 재미가 없고 너무나 어려웠다. 마치 수험생활을 할 때 꾸역꾸역 도서관에 나가서 공부를 하듯, 그렇게 도서관에 나가서 책을 읽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끝으로 책을 읽지 않았다. 정말이지, 더럽게 어렵고 더럽게 지루하고 더럽게 재미없는 500p였다. 이후로 한 3개월간은 책을 거들떠도 안 봤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자, 다시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다짐했다. 어렵고 재미없는 책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읽지 않겠다고 그 이후, 나는 계속해서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책을 찾아 헤맷다. 그리고 찾아낸 방법은 추천을 받는 것이었다.
문유석 판사님의 책을 읽었다. <개인주의자 선언>, <쾌락 독서>........ 책에서 책이 거미줄처럼 이어졌다. (재미있지만 유익한 책을 찾는가? <쾌락 독서>를 읽고 문유석 판사님의 추천을 받아보시길!) 평소 즐겨보는 유튜버가 추천하는 책을 찾아 읽었다. 이 책 <시작의 기술>이 바로 유튜버 "N잡하는 허대리"로부터 추천을 받은 책이다. 이렇게 남들이 읽고 좋다고 추천해준 책을 접하고 나서, 독서가 점점 나의 일상이 되고 있다.
책과 가까이하고 싶으신 분들, 독서에 아직 조예가 부족하신 분들!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 하버드 권장도서 100권 이런 거 읽지 마시고, 주변 지인, 유튜버로부터 추천받으세요! 책에서 책으로 거미줄을 쳐 나가세요! 제가 봤을 때, 권장도서 100권이 오히려 사람들을 책으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배경입니다.
다음으로 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 긍정의 역설을 바라는 이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 책은 좀 다른 길을 간다.
이 책과 다른 자기 계발서와의 차이점이 바로 이것이라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 물론, 이 책에서도 그 내용을 다루지만, 그 중요도가 높지 않다. 긍정적인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을 느껴본 사람들은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반면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으나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생각해보라. 수많은 전설의 음악가들이 약물 문제를 갖고 있었다. 수많은 프로 운동선수들이 분노조절 장애가 있었다. 수많은 모델들이 신체에 대해 건강하지 못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수많은 백만장자들이 결핍된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
명단은 끝도 없다. 핵심은, 긍정적 사고를 한다고 반드시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도 아니고, 부정적 사고를 한다고 반드시 실패하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다. 위에 말한 사람들은 모두 내면 상태와는 별개로 행동했다. 당신도 그렇게 할 수 있다."(p.151)
- 만약 당신이 늘 아무 망설임 없이 눈앞의 과제를 공략한다면("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이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해결책이 되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가? 바로 행동이다. 생각은 긍정적, 부정적이든 간에 머릿속에 있는 것이고 밖으로 구현되지 않는다. 밖으로 구현돼 나타나고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행동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생각-> 행동'의 순서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행동-> 생각'의 순서가 더욱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행동을 통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 또한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공정한 행동을 함으로써 공정해지고, 절제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절제되고, 용감한 행동을 함으로써 용감해진다.
-아리스토텔레스-"(p.141)
"행동은 해야 할 일을 하게 해 준다. 당연하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행동은 생각을 바꾸는 가장 빠른 길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생각이 곧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 것이다. 그런데 당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는 게 당신의 현실이 되면, 당신의 생각도 거기에 맞춰 바뀐다. 이렇게 생각해보라. 당신의 생각(그리고 그에 따른 감정)이 늘 당신의 인생이나 건강, 재정 상태 혹은 잠재력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 많은 경우에 이런 생각과 감정들은 당신을 잠재력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당신의 삶을 발전시킬 행동 대신에 의심이나 공포, 망설임, 실망 같은 것들이 하루를 지배한다."(p.142)
"다음번에 혹시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생각을 경험하거나 느끼게 되면 즉시 다음 행동으로 옮겨라. 그 생각과는 독립적으로 행동하라. 더 구체적으로는 자동으로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에 지배되지 말고, 당신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행동하라. 이렇게 하다 보면 매번 지난번보다는 더 쉬워질 테고, 결국에는 정신이 잠에서 깨어나 깨달을 것이다. '이봐, 나 이거 할 수 있어. 나 점점 더 잘하고 있어!'"(p.146)
- 아무도 모른다. 당신이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살면서 누구나 한 번 찍은 듣는 말이죠. "너는 할 수 없어". 이 말이 왜 틀렸는지 저자는 아주 조목조목 반박합니다. 그리고 왜 우리들이 할 수 없었는지 색다른 시각에서 설명합니다.
"그들은 당신이 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당신이 실수를 하고 있다고, 그건 불가능하다고, 실패할 거라고 말할 것이다. 당신이 추구하는 일이 독특하고 독창적일수록 반대도 더 거세질 것이다. 왜냐고? 왜냐하면 당신 인생의 사람들은 당신을 특정한 종류의 사람으로 생각하는 데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이 그 틀을 깨려고 할 때마다 당신은 자신의 세상만 어지럽히고 있는 게 아니라 그들의 세상까지 어지럽히고 있다고 생각한다."(p.159)
주변 사람들이 우리에게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진심으로 우리를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위의 내용처럼, 우리가 하는 도전이 사람들이 이미 설정해 놓은 틀과 규격을 깨고 어지럽히기 때문입니다. 소 제목처럼, 어떻게 우리가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 알겠습니까?
"잘 들어보라. 결국에 가면 당신을 성공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세상이 아니다. 당신이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우주는 당신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도, 실패시키기 위해서도 공모하지 않는다. 당신을 멈추게 만드는 유일한 것은 무언가가 나를 멈춰 세웠다는 생각에 당신이 동조를 했을 때다. 그때야말로 당신은 정말로 멈춘다. 그때까지는 게임 속 원숭이처럼 계속 가고 있다."(p.162)
정말 저는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색다른 시각입니다. 위의 말처럼 이 거대한 세상이, 작은 한 개인을 뭐라고 막아 세우겠습니까? 결국 멈추는 것도, 계속 나아가는 것도 세상이 아닌 자신입니다.
- 당신의 인생이 그토록 어렵고 복잡했던 이유("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기대라는 것이 사람이 사는 데 도움이 됐던 적이 있을까? 기대에 부응하면 본전이고, 그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이 따르기 마련이다. 저자는 이러한 기대가 우리가 느끼는 고통의 원인이라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기대를 당장 잘라버리라고 조언한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의 고통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저자의 말처럼 기대와 현실의 차이는 고통을 유발했다. '이래야 하는데, 이렇지 못한' 무수한 것들이 인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독자분들도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잠깐 시간을 내서 그때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당신이 화가 났던 것은 기대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금세 깨달을 것이다.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와 현실 사이의 격차 말이다. 우리는 내 인생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모두 마음이 맞고, 진실을 이야기하며, 나와 한 약속은 끝까지 지킬 거라고 기대한다. 기대하고, 기대하고, 기대한다. 그런 그들이 기대에 어긋나게 행동하면? 오, 이런!"(p.190)
"메사가 당신 뜻대로 되기를 바라지 마라. 일어나는 대로 일어나기를 바라라. 그러면 모든 게 괜찮을 것이다."
-에픽테토스(p.197)
"'이게 맞아.' 새로 들어간 직장이 점점 힘들어지면 한발 뒤로 물러나서 실제로는 이 감정이 지금 상황과 얼마나 어울리는 일인지를 깨달아라. 당연히 새 직장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당신이 하는 일이 되었든, 함께 일하는 사람이 되었든 말이다. 그러니 몇 번의 실수를 저지르고, 새로운 동료들을 알아 가느라 조심조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 자리에서 기대는 눈 녹듯 사라진다."(p198)
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기대하기보다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