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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여행 3일차)바라나시가 그렇게 대단해?(2) 본문
차들이 다니지 못하는 거리로 들어서자 풍경이 조금 바뀌었다.
우선,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고, 복장이 매우 독특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딱 봐도 종교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독특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었다.
처음으로 가트를 보자 왜 그렇게 사람들이 바라나시 바라나시 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인도를 오기 전 까지 그래도 유럽, 미국, 동남아 20여 개국을 여행했었는데, 이런 느낌이 드는 장소는 바라나시 밖에 없었다.
강변을 따라 주르륵 늘어선 가트들은 어느 것 하나 같은 것 없이 각자 개성이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들어선 가트 사이사이로 가트와 골목을 이어주는 가파른 계단이 놓여있었다.
계단과 골목 또한 모두 각자의 느낌과 개성이 있었다.
왜 인도 가이드북에서 바라나시를 꼭 들려야 하는 곳으로 소개하는지,
그리고 바라나시를 즐기는 방법으로 가트 이곳 저곳을 산책하는 것을 추천하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만약 나처럼 바라나시를 사진으로만 접하고 흥미를 별로 못 느껴 여행하지 않기로 한 분들이 있다면,
그러지 말고 한 번 가보라고, 정말 좋다고 추천하고 싶다.
사진이나 동영상, 소문으로만 접하고 판단하기에는 너무도 매력있는 장소다.
(모두가 좋아할 장소는 아니지만, 싫어한다 하더라도 여행을 한 다면 한 번 경험해볼 가치와 매력이 충분한 곳이다.)
이렇게 수리를 하고 있는 가트도 있었다.
수리를 하는 모습이 좀 섬뜩해 보이기도 했다.
저 대나무 사이로 원숭이와 새들이 다닌다.
바라나시에 와서는 뉴델리에서 보지 못했던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뉴델리에서도 개는 흔했지만, 여기에는 개 뿐만 아니라, 고양이, 원숭이, 여러 종류의 새, 소, 닭, 염소까지 쉽게 볼 수 있었다.
구경도 잠시,
등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었기 때문에 바삐 숙소를 향했다.
바라나시는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 길을 잃기가 매우 쉽다. 설령 구글 맵을 본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길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1. 우선, 뻥 뚤린 가트로 나온다.
2. 가고자 하는 곳의 이름을 가트들 사이에서 찾는다.
3. 안내 되어있는 표지를 보고 해당 골목으로 들어간다.
4. 계속해서 연결되어있는 안내 표지를 놓치지 않고 따라간다.
(만약, 가고자 하는 곳이 가트에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근처에 있는 상점이나 식당의 이름이 적혀있지는 않은지 찾아보라)
간판은 이런식으로 되어있다.
내가 묵었던 숙소는 옴 레스트 하우스였다.
나는 한국사람들을 좀 만나고 싶어서 한국인들이 많이 온다는 곳을 찾아 예약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은 옴, 기타페잉이 있다고 한다.
내가 여행할 당시에 기타페잉은 매진되어 옴을 선택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구글 맵에 옴 레스트 하우스라고 치면 여러 개가 나오는데,
후기를 보고 짝퉁? 숙소를 잘 골라내야 하는 것이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름이 비슷한 숙소들이 굉장히 많다.
한국인 여행 동행을 찾고 싶어 도미토리로 선택했으나, 묵는 내내 도미토리를 혼자 쓰게 되었다.
시설은 열악하긴 했는데, 가격이 매우 저렴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4박인가 있었는데, 500루피 정도 냈던 것 같다.
바라나시의 집 구조가 매우 독특했다.
시원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아마 무더위를 조금이라도 더 피하기 위해 이렇게 한 것 같다.
바라나시에 와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옥상 위에서 맥주를 마시는 것이었다.
숙소에도 옥상이 있길래 올라가 봤다.
옥상에 올라가니 전체적인 풍경이 아주 잘 보였다.
골목 사이사이에 위치해 건물이 얼마나 높은지 아래에서는 알 수 없었는데, 막상 올라와 보니 전경이 보일 정도로 높았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원숭이들과 해를 쬐며 요가를 하거나 책을 읽는 서양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짐을 풀었으니 다른 곳을 둘러보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귀여운 강아지들.
대부분 꼬질꼬질하고 피부병이 걸려있었다.
그래도 저 녀석들은 배도 빵빵하고 건강이 양호한 녀석들이다.
저기 멀리 떨어진 주변부 가트로 가면 어미도 없이 홀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녀석들이 있다.
그 녀석들은 배가 등에 붙을 정도로 마르고 피부병도 심하다.
걷는 것도 비틀비틀 겨우 걸어 다닌다.
다음날 어떻게 됐나 보려고 나가보면, 사라지고 없다.
밤에 공연을 하는 곳이다. 이 가트가 메인인 듯하다.
공연이 끝나면 별사탕도 나눠준다. 우리나라의 것과는 다르다.
나는 별사탕을 받으면 내가 안 먹고 걸인들이랑 호객하는 사람들 다 나눠줬다.
사람들이 다 돈 주는 줄 기대했지만, 별사탕이었다 ㅋㅋㅋㅋㅋ
호객 행위하고 사기 치는 사람들한테 이렇게 소심하게 복수했다.
가트를 둘러보았다.
복작복작, 구경할 것들이 많았다.
가트를 둘러보고 골목으로 들어갔다.
골목골목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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